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소쇄원3

담양 coffee star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담양의 창평슬로시티를 둘러보고 창평시장에서 맛있는 국밥을 한 그릇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소쇄원으로 달려가 잠시 명상에 잠겨 보았고요 식영정과 환벽당 그리고 취가정까지 담양의 누정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목이 칼칼하니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취가정 앞 다리를 건너 국도변 커피숍으로 다가갑니다. 상호명이 커피스타네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과 군것질거리로 수제쿠키 하나 집어 듭니다. 개울 건너 환벽당과 취가정이 있는 동산들을 바라보며 잠시 멍~ 타임. 바이크를 타고 달려가던 이들도 잠시 몸을 식히고 가네요. 앞에 보이는 동산에는 취가정이 있습니다. 환벽당이 숨은 푸른 숲을 바라보며 담양에서의 하루치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편히 잘 쉬다 갑니다 담양 가사문학면 소쇄원 1997년 여름, 처음 담양의.. 2023. 5. 16.
photo_log. 푸른 정원 겨울이었는데 너의 긴 가죽코트는 많이 지쳐 있었는데 나는 바람을 타는 푸른 대나무숲의 노래가 듣고 싶었는데 그래서 그날 우리는 눈 딱 감고 바람이 되었는데 그렇게 너와 나의 이야기는 푸른 정원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2023. 5. 14.
담양 가사문학면 소쇄원 1997년 여름, 처음 담양의 소쇄원에 들어가 앉아 '밖'을 생각했습니다. 1999년 겨울에는 둘이서 조용히 담양 소쇄원을 다녀갔지요. 그 후로 혼자서 또는 넷이서 종종 다녀오곤 하던 담양의 소쇄원입니다. 미세먼지 살짝 낀 어느 봄의 휴일, 혼자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너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를 향해 걸어갑니다. 얼마만인지 소풍 나온 아이처럼 들뜨는 마음을 감추느라 힘들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서부터 싱그러움은 시작됩니다. 호흡을 깊게깊게. 이 즈음의 소쇄원을 떠올린 건 꽃들이 지고 막 시작되고 있을 연두빛 녹음 때문이었습니다. 바람도 햇살도 나무도 모두 연두빛으로 번지고 있지 않을까.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잠시 멈춰선 몸으로도 연두빛이 스며들 것만 같습니다. 아름다운 예쁜 소쇄원. 이렇게 가만히.. 2023.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