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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사지3층석탑3

강진 월남사지 대웅전 복원 공사와 3층석탑 강진 성전면 월남리 월출산 아래 월남사지라는 절터가 하나 있었습니다. 무언가 가득 서 있다가 언제부턴가 텅 빈 자리가 더 많아진 터에 덩그러니 3층석탑 하나 우두커니 서서 관람객들을 맞던. 그 무언가가 사라진 빈자리들에게서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그리고 위안을 얻어 돌아오고는 했는데, 이제는 어려울 듯 하네요. 무위사에서 시작된 길이 백운동원림과 강진다원(월출산다원)을 거쳐 월남사지까지 이어집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걷기 좋은 길이지요. 여전한 모습으로 나그네를 바라봐주는 진각국사비가 고맙습니다. 월남사 대웅전 복원공사라네요. 높다랗게 울타리가 쳐지고 곳곳에 공사자재들이 널려 있는 어수선한 월남사지입니다. 공사 소음도 만만치고 않고요. 오면 한동안 머물며 우수에 젖어보곤 했는데 빨리 떠나야겠다는 조급함이 앞.. 2022. 12. 12.
내 삶 자리가 강진인 이유 - 무위사, 백운동원림, 강진다원, 월남사지 가을비가 떨어집니다. 우산을 바쳐 들고 걸어 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표를 끊고 오전 10시 30분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어봅니다. 오늘은 월출산을 향합니다. 무위사 극락보전을 바라보고 백운동원림을 거닐어 볼 겁니다. 짙은 초록의 다원과 웅장한 월출산 봉우리들에 감탄하며 월남사지까지 걸어 오래된 석탑 곁에 한나절 머물다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난 여름 장마철에는 자동차가 있어 편리하게 돌아보고 왔지만 이번에는 걷거나 버스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더욱 홀가분하기도 할 겁니다. 강진터미널을 떠난 버스는 35분 정도를 달려 무위사 앞에 도착을 합니다. 툭 떨어져 내린 나그네는 바쁠 것이 없어 한동안 떠나는 버스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마주한 극락보전은 여전히 민낯입니다. 이른 아침 .. 2022. 11. 22.
(전남)강진여행 월남사지 3층석탑. 2021 올 한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여행지입니다 다시 한 해를 보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의 월남사지 월출산을 세워두고 늠름하게 가슴 펴고 선 월남사지 3층석탑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마무리합니다 2022 다가오는 임인년 새해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2021.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