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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포항2

보성여행 율포해수욕장과 율포항 어느 따뜻한 일요일 미세먼지 살짝 낀 겨울바다를 거닐었습니다. 혼자 조용히 걸어보는 겨울바다는 참 오랜만이었네요. 남해여서 그런지 바다도 잔잔하게 아무일 없다는 듯 밀려왔다 밀려가고. 동해의 겨울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던 보성 율포해수욕장이었습니다. 보성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로 약 20분쯤을 달려 도착한 율포. 먼저 율포항을 돌아봅니다. 정박되어 있는 고기잡이 배들과 바다의 정경을 바라보며 방파제 끝까지 걸어갔다 돌아옵니다. 율포항에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여행객들과 많은 흥정이 이루어지고 있네요. 횟감을 사서 2층으로 올라가면 초장집이 있어 바로 식사도 가능합니다. 율포해수욕장은 한가로운 휴일 오후를 맞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어떤 느낌일까요. 수심도 얕.. 2023. 2. 23.
2023 새해, 전라남도 보성을 걷다 보성버스터미널에서 율포 행 군내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보성역에서 세 사람이 더 탑승을 하고 오래된 듯한 버스는 덜컹이며 달려 광활한 녹차밭을 지나 율포에 도착을 합니다. 처음 발걸음을 놓는 곳입니다. 미세먼지가 살짝 끼어있지만 날은 따뜻하고 온화합니다. 왼편으로 율포해수욕장을 두고 곧장 율포항으로 걸어갑니다. 길게 뻗은 방파제길을 걸어 율포 전체를 조망해보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휴일이라 나란히 걷는 부부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뜨입니다. 수십년을 저렇게 나란히 걸어왔겠구나, 하는 생각에 느닷없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율포항에는 수산물위판장이 있어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들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2층에는 초장집들이 있어 바로 식사를 할 수도 있네요. 혼자 돌아다니다보니 한 상 거하게 차려먹기가 어렵습니다. .. 2023.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