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천광역시1 2022 연말, 인천을 걷다 열차 창으로 번지는 따뜻한 햇살이 좋습니다. 지하철 1호선 한쪽의 종착지인 인천역에서 두 줄 철로는 끝이나고 뚜벅뚜벅 역사를 걸어나가 인천을 걸어봅니다. 이렇게 종종 인천을 걸은 지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언제 걸어도 늘 나이 많은 착한 누이 같은 길입니다. 인천역과 마주하고 있는 차이나타운(중국인거리)를 두고 인천항 방면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왠지 기분이 그렇게 흐르네요. 아까부터 얕은 허기가 고개를 들고 있었는데 길을 걷다 퍼뜩, 북성포구로 꺽어드는 모퉁이에 있던 기사식당 하나가 생각납니다. 바로 달려들어 봅니다. 기사식당이면서 한식뷔페로 운영이 되고 있군요. 밥값 8천원에 막걸리값으로 3천원 주고 본격적으로 걷기 전 기운을 얻습니다. 늦은 오후로 가면서 하늘은 석양으로 물들어 가고 거리는 불빛들로.. 2022.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