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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3

인천 해안동 해안칼국수의 칼국수와 만두 인천 해안동 해안칼국수의 칼국수와 만두 늙은 청년 하나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의 맛있는 식당을 묻는다. 문득 생각나 칼국숫집 한 군데를 일러주었더니 여자친구와 다녀왔는데 실망했다고 너스레를 늘어놓는다. 이야기인즉,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부추무침이 맛있어서 셀프바가 있길래 계속 가져다 먹었단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는데 사장인지 직원인지 반찬을 그렇게나 많이 먹으면 어쩌냐고 쓴소리를 해대더라는 것이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도대체 얼마나 퍼다 먹었길래, 하고 나는 부지불식중 식당 편에 서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아래 바다쪽 동네는 인천시 중구 해안동이다. 지척에는 청일조계지를 지나 차이나타운이 자리를 잡고 있고 신포국제시장도 바로 곁이다. 이 동네에서 1979년부터 영업을 하.. 2024. 4. 15.
서울 광장시장 강원도원조손칼국수의 손칼국수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특히나 서울 광장시장은 언제 가도 북적이는 인파와 수많은 먹거리들이 어울어지는 풍경에 흥미 만점인 곳이지요. 동대문에서 한영도성순성길을 걸어 혜화동까지 갔다가 다시 창경궁 돌담길을 걸어 광장시장까지 걸었던 날. 뜨거운 김 풀풀 날리는 칼국수 한 그릇 먹고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이네요. 광장시장을 향해 걷는 내내 머릿속은 온통 먹는 생각뿐입니다. 무엇으로 대미를 장식할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칼국수 한 그릇 먹고 가기로 합니다. 혜화동에서 넘어올 때 생선튀김에 막걸리를 걸친 뒤라 가볍게 시장의 분위기를 즐겨볼 셈입니다. 손칼국수 하나 부탁드립니다. 소박해 보이는 칼국수 한 그릇이 모락모락 김을 날리며 앞에 놓입니다. 두 종류의 김치가 시원하게 잘 바쳐주고 있고요. 한 겨울.. 2023. 1. 9.
국내산 서리태에 단호박면 콩물국수, 강진읍 옥이칼국수 하루종일 몸을 써 일하고 난 저녁. 보리밥을 먹을까, 국밥을 먹을까, 애호박찌개를 먹을까 했는데 문이 잠겨 있거나, 불러도 대답이 없거나. 이상하게도 강진은 저녁 장사를 아예 않거나 해도 일찍 마감하는 식당들이 많다. 이런 낭패가. 마침 불이 켜져 있는 옥이칼국수. 밖을 내대보고 있던 안사장님께 콩물국수를 부탁드리며 입장. 올 3월인가 들러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팥 종류는 2인분 이상부터. 매주 월요일 휴무(장날은 영업합니다). 깔끔한 실내. 잠시 고민하다 감자만두도 부탁드렸습니다. 콩국수만 가지고는 배가 차지 않을 듯 해서. 기본찬. 만두때문에 단무지가 나왔겠지요. 만두 찍어먹을 간장은 직접 제조했습니다. 감자만두 10알. 5천원. 기성제품이지요. 이윽고 콩(물)국수. 8천원...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