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촌1 대수능 즈음하여 부천 상경기 11월 16일 수요일. 매우 예상 외로 일이 일찍 마무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4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겠어요. 숙소 들어가 간단히 씻고 짐을 챙겨 나옵니다. 생선구이가 나오는 백반에 막걸리 한 병 즐겁게 비우고 강진읍을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여유있는 자투리 시간은 일상을 살찌우는 단백질 같습니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 하루에 한 번, 4시에 출발하는 부천 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시간이 맞지 않을 때에는 목포로 가서 부천행으로 갈아타고는 했는데요. 오랜만에 강진 발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나주와 인천을 들러 다섯 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을 합니다. 날도 춥지 않아 집까지 걷습니다. 봄에는 초록 보리물결이 보기 좋았고 가을이면 메밀꽃이 살랑이던 시청 옆 공터에는 이제 높은 .. 2022.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