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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 나들이 간 날, 태백산맥문학길을 걷다가 월곡영화골로 꺾어드는 길이 있어 따라 들어가 보았습니다. 영화 <웰컴투동막골>을 패러디한 그림이 건물 벽면에 가득 그려져 있네요. 멋드러지게 잘 그려놓았습니다. 잠시 골목길을 거닐며 벽화들을 감상해 봅니다.
벌교읍에 위치한 낙후되고 열악한 주거지역이었던 월곡마을의 낡은 담벼락에 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벽화를 조성하여 마을 주민의 삶 속에 문화디자인을 도입하였다. 관내 초등학생들의 작품을 활용한 '꿈그림벽화'가 담벼락을 함께 채워 나가고 있으며 마을 곳곳에는 쉬어갈 수 있는 나무벤치,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최근에는 전국대학생 벽화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화려한 벽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월곡영화마을 안내문
오래되어 낡고 금가고 기울어진 담벼락에 재미있고 정겹고 실력 좋은 벽화들을 그려놓았습니다. 그것들이 그럭저럭 어울려 인생은 살만해, 라며 산으로 오르는 동네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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