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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쇄원을 나와 가사문학관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식영정엘 잠시 다녀옵니다.
코스처럼 이어지는 원림과 누정들은 담양의 매력이지요.
식영정 다음은 환벽당과 취가정이 기다리고 있어요.
어슬렁거리기 참 좋은 곳, 담양입니다.
한 분이 먼저 식영정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오른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식영정은 도로변에 바투 붙어 있습니다.
식영정을 지키는 듬직한 장송과 식영정의 한쪽 처마가 보입니다.
역시 오랜만에 찾아보는 식영정입니다.
송강 정철과도 연이 닿아 있는 식영정입니다.
식영정 앞은 울창한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아래로는 자미탄이라 불리던 시내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광주댐으로 막혀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만.
제 기억이 맞다면
그 시냇물에 구름 그림자가 내려와, 구름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의미로 식영정입니다.
많은 당대의 시인 묵객들이 다녀간 식영정.
식영정 앞은 별뫼, 한자로 부르면 성산이 되지요.
송강 정철은 유려한 필체로 성산별곡을 지었습니다.
식영정 뒷 마당에 성산별곡이 새겨진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앉아 그 시절의 송강을 떠올려 봅니다.
소쇄원과 식영정에 이어 이제 걸음을 환벽당 일원으로 옮겨 갑니다.
걷기 좋은 싱그러운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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