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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여행맛집

보성 득량역 7080 추억의 거리

by 강진호프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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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메모에 보성 열화정이 적혀 있었습니다. 

언제 적어두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궁금해졌지요.

네비게이션 앱을 돌려보니 약 40분.

보성 득량역에서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득량역 들러 둘러보고 열화정이 있는 강골마을로 들어가면 되겠군요.

 

 

 

 

보성 득량역 앞은 추억의 거리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추억의 거리 앞에 7080이 붙어 있네요.

잠깐 서글퍼집니다. ㅎㅎ

 

 

 

 

득량역 너머 오봉산 채석장에서는 구들장으로 알맞은 돌이 많이 나오나 봅니다.

소 한 마리가 구들장 만들 돌을 실은 수레를 끌고 있습니다.

 

 

 

 

7080의 추억이 시작되는군요.

신제품 텔레비전은 어렸을적 안방에 있던 것이랑 똑 같네요.

여닫이 문이 달려 있는 텔레비전.

 

 

 

 

몰래 데이트 하다 아는 이를 만난 걸까요.

남학생의 엉거주춤.

놀란 표정의 여학생은 비율이 안 좋아요. 

얼굴을 저리 크게 그리면 어떡하나요.

 

 

 

 

추억의 문방구.

벽화가 꽤 실감나게 그려져 있습니다.

 

 

 

 

술꾼들의 방앗간.

들어가 목 좀 축이고 가면 안 될까요.

 

 

 

 

'... 지금은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문구가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득량역.

 

 

 

 

얻을 득 자에 식량 량 자를 쓰고 있는 득량은 이순신 장군과도 인연이 닿아 있더군요.

 

 

 

 

오래간만에 뻗어나가는 철길을 바라봅니다.

철길은 언제나 감성이 묻어 있습니다.

 

 

 

 

'득량이라는 지명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대치하던 중 아군의 식량이 떨어져 이 지역에서 식량을 조달하여 왜군을 퇴치하여 얻을 득 자와 양식 량 자를 인용한 데서 유래하였다. 이런 이유로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득량역 주변의 간판과 벽화들이 설치되어 sns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득량역 안내문

 

 

 

 

오봉산의 유명한 소원 바위라네요.

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는 거북이 형상의 바위.

 

 

 

 

이랬었지요. 

이제 와 생각해보니 너무 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나쁜 짓을 한다고.

 

 

 

 

사라진 풍경들이 참 많네요.

줄 서 있다 통화 좀 짧게 하라고 얼굴 붉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말이지요.

 

 

 

 

잠시 추억에 잠겨 오후를 거닐었습니다.

잘 둘러보고 강골마을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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