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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강물에 짙은 산빛이 내려앉는다.
하염없이 그 물색을 바라보며 앉아 있노라면
무상한 세월이 그래도 싱그러웠을까.
전라남도 화순의 영벽정은 왕버들 줄지어선 강변에서
홀로 우뚝 시절이 그리운 눈치다.
연주산의 그림자를 담고 영산강을 향해 흐르는 지석천.
강변에는 왕버들이 넘실 춤을 추고 있다.
꽤 규모가 있는 정자.
연주산자락이 끝나는 즈음에 놓인 철길로는 목포, 광주, 능주, 순천 등으로 오가는
무궁화호가 하루 네 차례 지난다.
기적 소리가 들리나 ..
능주역에서 외워둔 기차시간표를 떠올리며 기차를 기다려본다.
5월의 신록 속을 걸어
잠시 기대 앉아 올 것 같은 기차를 기다리던
화순 능주의 영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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