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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정약용3

오솔길 따라 걸어 도착한, 강진 만덕산 백련사 다산초당을 올랐다가 둘러보고 길을 내처 백련사까지 이어갔습니다. 다산 정약용과 백련사 지주였던 혜장선사를 이어주던 만덕산 오솔길을 걸어 도착한 백련사는 마침 예불 시간으로 스님의 우렁찬 독경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다산초당에서 20여분 걸었을까요. 야생차밭과 동백숲을 지나니 백련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동백 보러 들렸던 인연을 간직한 절집입니다. 좌측으로 만경루 우측 벽면과 대웅보전 팔작지붕이 살짝 보입니다. 대웅보전 앞에 턱허니 버텨서서 상당한 위압감을 전해주는 만경루입니다. 템플스테이 하시는 분들이 백련사 스님들과 함께 예불을 드리고 있습니다. 배롱나무가 만경루를 향해 힘껏 가지를 뻗어내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만경루 아래를 지납니다. 우러러보는 위치에 대웅보전이 다시 앞.. 2022. 6. 29.
다산의 학문적 업적의 산실, 강진 다산초당 아이들 어린 시절에 함께 들렀던 강진 다산초당입니다. 한가로운 주말 혼자 휙 다녀왔네요. 먼 길이지만 늘 가까이 두고 있는 곳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흔적이 가득한 전라남도 강진입니다. 만덕산 밑 귤동마을 다산초당 주차장에 차를 대면 다산초당까지 0.9km가 남습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겨봅니다. 백련사까지 이어 가볼까 말까, 고민하면서. 주차장 오른편으로는 다산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느 집 돌담 너머로 수국인가 화사한 꽃들이 만발한 모습입니다. 다산초당에 다 와 갑니다. 백련사까지 가? 말아?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진입로를 지나니 서암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서암 옆으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울창한 숲입니다. 이끼 낀 나무 옆으로 서암의 오른쪽 측면을 담아봅니다. 서암은 차와 벗하며 밤늦도록 학문을.. 2022. 6. 21.
(전남)강진맛집 사의재(四宜齋). 바지락전에 탁주 한잔 다산 정약용처럼 #강진맛집 #강진멋집 #사의재 #다산정약용 강진읍을 돌아다니다보면 '모란'이 들어가는 상호가 많다 모란추어탕, 모란호프, 모란다방, 모란미용실, 모란세탁소, 모란... 어느 집 담벼락에는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전문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 1930년대를 주름잡은 시인 김영랑의 생가가 있는 마을 그리고 또 한 사람 18세기 조선을 굵직한 획을 그으며 살다간 다산 정약용 전라남도 강진은 이 두 사람으로 기억된다 사의재(四宜齋)는 다산 정약용이 1801년 강진에 유배 와서 처음 묵은 곳이다. 사의재는 이곳 주막집(동문매반가)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골방 하나를 거처로 삼은 다산이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 교육과 학문연구에 헌신키로 다짐하면서 붙인 이름으로 '네가지를 올바로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을 담.. 2021.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