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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3

강진 백련사 동백림(23.2.25) 살짝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밥을 해 먹고 방구석 묵은 먼지들도 털어내 봅니다. 길을 나서지 않을 수 없는 화창한 주말. 해안도로를 달려볼까, 나선 참에 잠시 백련사 들러 동백의 소식을 묻습니다. 햇살은 따수운데 바람에는 아직 겨울의 시샘이 묻어 있습니다. 만덕산 백련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을 지나 동백의 숲으로 들어갑니다. 주말이라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강진 백련사 동백이 궁금할 사람들이 많을 때입니다. 후두둑 지기 전에 꼭 만나야할 인연인 것 처럼 이맘때 쯤 참 그립지요. 해탈문 지나 바로 백련사로 오르지 않고 한적한 샛길로 빠져 동백림 먼저 들러 봅니다. 오늘은 백련사보다 동백이 먼저입니다. 예상대로 백련사 동백은 아직입니다. 가끔 그리운 얼굴처럼 하나 둘 피어 있기는 하지만. 백련사에서 .. 2023. 2. 27.
남파랑길83코스 18km 5시간을 걷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강진만갈대숲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다산초당까지 걸었던 남파랑길 83코스를 가을이 가기 전 다시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느 화창한 금요일, 후다닥 배낭을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갈대숲은 종종 산책 삼아 거닐던 길이라 잠시 비껴가도 괜찮습니다. 인플루엔자의 영향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강진만 구목리교에서부터 해창철새도래지, 백련사, 다산초당, 마점마을, 석문공원구름다리를 거쳐 강진군 도암면소재지까지 이어지는 총 18km, 5시간에 걸친 남파랑길 83코스를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강진만갈대숲 축제 기간에 설치된 조형물이 바람에 경쾌한 소리를 울리며 잘 다녀오라 손짓합니다. 만조 때라 강진만이 바닷물로 가득하네요. 갯벌을 드러내고 있을 때와는 또.. 2022. 12. 5.
다산초당부터 시작한 남파랑길 83코스 비가 예보된 월요일. 비는 일찍 그치고 남파랑길 83코스의 일부인 다산초당-백련사-해창철새도래지-강진만생태공원-목리교 구간을 걸었습니다. 약 10km 정도의 거리였는데요. 만덕산 자락과 강진만을 끼고 진행되는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 오후 12시 10분 망호 방면 농어촌버스로 다산초당 앞까지 이동을 합니다. 버스요금은 1천원이네요. 강진에서 처음 이용해보는 농어촌버스라 살짝 설렜습니다. 버스 탑승하면서 기사님께 다산초당 가지요, 확인을 했더니 친절하신 기사님께서 거울로 눈을 맞추시고 다산초당 내리세요, 일러주셨습니다. 버스로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도암면까지 가서 남파랑길 83코스를 온전히 즐길 수도 있었는데 초짜라 겁도 나고 해서 앞 부분 6km 정도를 잘라먹고 오늘은 다산초당에..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