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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5

강진오일장 광주식당의 팥죽 부처님오신날 대체 휴일입니다.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고요. 이른 아침 깬 잠이 더 오지 않아 잠시 강진만갈대밭으로 산책을 나가봅니다. 비를 맞으며 달팽이 한 마리가 어디론가로 열심히 기어갑니다. 옆에 쭈그리고 앉아 느릿느릿 이어지는 달팽이의 걸음을 바라보았습니다. 4일과 9일은 강진오일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장날마다 야외무대에서는 신바람 가득한 공연이 펼쳐지는데 비 때문에 오늘은 시장 안쪽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한 연로하신 신사분의 아코디언 연주에 맞추어 '목포의 눈물'이 강진시장 종합동 안에 가득 울려퍼집니다. 흥겹고 구성진 노래 소리를 들으며 장날에만 문을 여는 광주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아 팥죽으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와 미역초무침도 맛이 좋아 젓가락질이 바쁩니다. 가끔 생.. 2023. 5. 30.
해남 해남읍 금성스낵의 팥죽 동짓날이 다가오던 어느 날 해남에 다녀왔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군청 쪽으로 걸어 이쯤인가 싶을때 아주머니 셋이 후다닥 길가로 나오는데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네요. 더운 팥죽(팥칼국수) 한 그릇씩 먹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이어 들어가 자리를 잡고 팥죽을 청해 맛있게 퍼먹었습다. 그리고는 오일장을 구경하러 나섰지요.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읍내길 25. 스넥(스낵)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중얼거려 봅니다. 김밥과 국수 종류가 대부분이고 특이하게 순두부가 끼어 있습니다. 해남 금성스넥의 팥죽(팥칼국수). 7천원. 팥죽 색깔이 다른 곳들보다 더 짙습니다.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네요. 남도는 콩국수든 팥죽이든 무조건 설탕입니다. 소금을 담은 통은 보이지도 않아요. 그릇 가득 담아내 양이 많습니다. 언제부턴가 팥.. 2023. 1. 10.
강진 오일장 광주식당의 팥죽 강진읍 오일장(4,9일)이 열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팥죽. 밤새 내리던 눈이 아침에도 계속 이어지던 날, 팥죽 먹으러 갔다. 강진시장 종합동(채소전) 내 광주식당. 메뉴는 백반과 팥죽.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백반으로 소개가 되었다지. 백반을 내는 집이라 반찬들도 맛있다. 여름의 콩물국수든 겨울의 팥죽이든 이쪽 지방에서는 무조건 설탕이다. 면발도 준수하고. 부드럽고 단맛이 도는 팥죽. 따뜻하게 한 그릇 비우고 다시 눈발 속으로. 2022. 12. 29.
강진오일장 광주식당의 팥죽(팥칼국수) 전라남도 강진의 강진오일장은 4, 9일 마다 열립니다. 모처럼 장 구경을 나섰다가 장날에만 문을 여는 식당엘 들러 팥죽을 시켜 먹었습니다. 이쪽 지역에서는 팥칼국수를 팥죽으로 부르고 있네요. 일반적으로 새알이 들어간 팥죽은 동지죽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장날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광주식당입니다. 만화가 허영만 님도 다녀가셨다지요. 오후 12시 넘어 나왔는데 그리 북적북적하지는 않습니다. 강진시장 종합동으로 들어갑니다. 장날에만 문을 열고 팥죽과 백반 두 가지만 내놓는 광주식당입니다. 백반도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반은 2인 이상부터 주문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분들이 야장에 앉아 팥죽을 드시고 계십니다. 손님이 몰릴 때면 합석은 기본이고요. 강진오일장 광주식당의 팥.. 2022. 10. 20.
팥죽 먹으러 달려간, 강진오일장 광주식당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오일장은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장날은 장구경 재미에 한 가지 더해 먹는 즐거움도 있지요. 장날에만 문을 열어 백반과 팥죽(팥칼국수)을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만화가 허영만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도 이미 방영된 바 있지요. 광주식당에 들러 팥죽 한 그릇 맛있게 비우고 왔습니다. 강진시장 채소전이 모여 있는 동에 광주식당이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하여 오늘 백반은 못 한다고 한 손님에게 설명하시는 사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두 분이서 분주히 움직이십니다. 팥죽을 먹으러 왔으니 한 그릇 부탁드리고 식당 앞 야외 테이블에 앉습니다. 시원한 보리차에 더위를 잠시 식혀봅니다. 꽤 진해보이는 팥죽이 나왔습니다. 이쪽에서는 팥죽=팥칼국수 입니다. 6천원. 그릇이 꽤 깊어 양이 적지 않습니다. .. 202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