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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여행맛집77

부천 심곡본동 사랑방손칼국수본점의 칼제비 비가 잦은 요즘 뜨끈한 칼국수가 자주 당깁니다. 잠시 비가 멎은 어느 오후 힘겹게 주차를 하고 후다닥 달려가 칼제비 한 그릇 마시고 옵니다. 꽤 오랫동안 부천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최근에도 방송을 탔군요. 메뉴판을 보면 칼제비가 빠져 있는데 주문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업장은 카드 단말기가 없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영업 종료시간이 일러 오후 4시 30분까지는 가야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겉절이가 맛있네요. 양 많은 칼제비가 나왔습니다. 6천원. 멸치베이스에 바지락이 거들고 있는 국물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울퉁불퉁 손칼국수. 얇게 뜬 수제비도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술술 넘어갑니다. 1만원하는 칼국수 안 부럽습니다. 2023. 7. 14.
부천 중동 국시리야의 수제돈가스 가끔 먹으면 참 맛있는 돈가스. 동네에 입맛에 잘 맞는 집이 있어 종종 다녀옵니다. 노부부께서 꽤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계신 곳이지요. 복사골아파트사거리에서 중동시장 쪽으로 올라가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돈가스와 생선가스 그리고 국수와 육개장 비빔밥 정도의 메뉴가 있네요. 주로 돈가스가 생각날 때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돈가스와 함께 하면 좋은 시원한 맥주. 클래식한 수프. 수제돈가스. 8천원.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의 돈가스입니다. 항상 미역국이 함께 나오지요. 깔끔한 맛의 미역국. 얇게 두드려 튀긴 등심돈가스입니다. 맥주 한 병 비우면서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오후. 근처에 있어 고마운 식당입니다. 새 메뉴를 준비하신 모양인데 다음에는 돼지불백으로 식사를 해봐야겠습니다. 2023. 7. 1.
부천 청기와뼈다귀해장국 본점의 뼈해장국 부천 감자탕의 양대 산맥하면 조마루와 청기와 두 곳이지요. 가끔 감자탕이나 뼈해장국이 생각나면 두 집이 마주보고 있는 조마루사거리까지 와서 그날그날의 끌림에 따라 선택을 하고는 했는데요. 요즘은 왠지 청기와 쪽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건물 뒤편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브레이크타임도 없고요. 감자탕으로 불리는 뼈전골과 뼈찜이 있습니다. 그리고 뼈해장국. 가격이 아슬아슬하게 1만원 아래로 걸려 있네요. 청기와뼈다귀해장국의 뼈해장국. 9천5백원. 여느 뼈해장국 집들보다 양이 더 많아보입니다. 본점답게 의기양양한 자태로 나타나는 뼈해장국. 살코기도 많고 오래 끓여 잘 발라집니다. 국물도 얼큰하니 입에 잘 맛고 가끔 전골 포장해서 집에 가져 가면 아이들도 뚝딱 잘도 먹습니다... 2023. 6. 27.
부천 도당산 6월의 백만송이장미원 잠시 짬이 난 오후 문득 백만송이장미원이 떠오릅니다. 장미가 많이 피었겠군. 아니 벌써 끝물이려나. 장미원주차장에 차를 두고 슬슬 걸어봅니다. 이틀 동안 흐리던 하늘은 개어 있네요. 화려했던 봄이 가고 찬란한 신록의 5월도 저물고 적적한 유월에 찾아볼 만한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 유월의 뜨거운 햇살을 끝까지 즐기고 있는 장미입니다. 많은 이들이 사진을 담아가는 스팟. 살짝 언덕 위에 있어 뷰가 좋습니다. 풋풋한 사랑, 언젠가는 했었지요. 자투리처럼 쓸모없었을지도 모를 오후 시간을 도당동 백만송이장미원에서 꽤 즐겁게 보냅니다. 조금 더 일찍 찾았다면 더욱 화려했을 백만송이장미원이었습니다. 2023. 6. 24.
부천 신중동 마포곱창의 막창과 곱창 금요일. 아내에게서 곱창 데이트 제안이 날아온다. 곱창, 그래 냄새만 맡은 지 오래네. 오랜만에 나서보는 신중동 먹자골목은 불야성이다. 2002년 월드컵 때는 대단했었지. 아내를 만나 아들과 가본 적 있다는 곱창집을 찾아간다. 여전히 정신 없는 먹자골목에는 여전히 맛집은 없다. 물론 생각없이 앉아 있을 집들은 너무 많지. 막창을 좋아하는 아내와 뭐든 좋아할 수 있는 나는 막창 1, 곱창 1을 주문했고. 각 2만2천원. 막창과 곱창 1인분씩. 염통이 서비스로 조금 나온다. 양파, 대파, 감자, 떡. 초벌해 내온 것을 테이블에서 다시 구워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주신다. 콩나물부추무침과 대파김치를 함께 올려주면 좀더 화려해지는 스테이지. 이제 춤을 춰볼까. 실내도 손님으로 가득 차 꽤나 소란스럽다. 볶음밥으로 .. 2023. 6. 16.
부천 자유시장 오박사냉면의 숯불갈비와 냉면 가끔 1호선 부천역 방면으로 산책을 나가고는 합니다. 큰 마트가 역 건물에 있어 장을 보기도 하고 근처에 거대한 중고서적과 CD 등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자유시장과 연계하여 돌아다니기 좋지요. 자유시장은 제법 규모가 커서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서쪽 끝까지 어슬렁 걸어가면 그 끝에 마주치는 선술집이 하나 있는데 제법 단골이 많은 오래된 곳이라 종종 생각날 때가 있더군요. 냉면집으로 시작을 해 지금은 꽤 규모를 키워 다양한 메뉴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숯불갈비와 냉면을 홍보하고 있는 플래카드를 보면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네요. 다양한 술안주들이 적당한 가격에 올라 있습니다. 가장 위에 있는 숯불갈비를 한번 먹어볼까요. 밑반찬들이 깔리고 갈비 35%에 목전지 65%로 구성된 숯불갈비 1인분입니다... 2023. 6. 15.
부천 강남시장 선릉내장탕의 소내장튀김과 소내장탕 부천 도당동의 강남시장에는 술 한잔 걸치기 좋은 식당과 술집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들러 그날의 입맛에 따라 선택을 하지요. 오늘은 소내장탕입니다. 소내장탕 식사를 하기 전에 소내장튀김에 맥주 먼저 한잔 해볼까요. 소내장튀김. 흔히 만날 수 없는 메뉴입니다. 한 접시에 1만원이니 간단히 한잔하기에 딱이지요. 겨자소스와 고추기름, 후추와 소금이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으니 각자 기호에 따라 곁들이면 되겠지요. 소금만 살짝 뿌려 먹는 튀김도 맛납니다. 바삭하면서도 졸깃한 맛이 일품인 소내장튀김에 맥주 한 병을 비웠네요. 얼큰한 내장탕으로 식사를 이어갑니다. 전엔 국물이 좀 더 진했던 것 같은데 살짝 가벼운 국물입니다. 그래도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일어납니다. 열심히 식당을 운영하시더니 전용주차장도 마.. 2023. 5. 20.
부천 신중동역 역전할머니맥주의 생맥주와 오징어입 1차로 등갈비와 돼지갈비로 배를 채우고 2차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 더 하기로 합니다. 예전에 곧잘 가던 노가리집은 없어졌고, 대신 젊은이들로 가득한 역전할머니맥주로 입장. 익산역 앞 엘베강은 잘 있겠지요. 생맥주 부탁드리고 안주로는 간단하게 마른안주 위주로 가봅니다. 좋아하는 오징어입. 뾰족하고 딱딱한 검은 부분을 빼내고 거기에 땅콩을 박아 김에 싸서 먹으면 맥주가 콸콸콸 ~ 넘어가지요. 그리고 가문어. 1차에 이어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즐거운 시간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니 술집에서 자기 친구들을 마주치네요. 격세지감입니다. 생맥주 맛이 좀 더 맛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다양한 안주들과 1만원 미만의 안주들도 많아 젊은층에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역전할머니맥주. 넷이서 나란히 봄밤을 걸어.. 2023. 3. 27.
부천 신중동역 미스등갈비의 등갈비와 돼지갈비 오래간만에 네 식구가 외식을 했습니다. 북적이는 주말 저녁 신중동역 먹자골목으로 출동을 했네요. 잘 먹고 잘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주 가던 식당과 술집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는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부천 신중동 먹자골목입니다. 등갈비와 돼지갈비로 식사를 하자는 아내의 의견을 따르기로 합니다. 등갈비는 맛만 보자고 1인분을 부탁드렸습니다. 초벌이 되어 나오는군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돼지갈비는 3인분. 등갈비는 프랑스산, 돼지갈비는 스페인산이네요. 국내산이 아니었군요. 간단하게 곁들이기 좋은 반찬들이 차려집니다. 돼지껍데기가 서비스로 나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쏘맥, 소주, 소줏잔에 맥주, 콜라 등 각자의 취향대로 짠 ~~~ 간만에 우리 뭉쳤군. 잘 굽는다고 신경 썼는데도 밀린 이야기들 하느라.. 2023. 3. 26.
부천 원종동 찬우물동치미막국수의 동치미막국수 언제부턴가 시원한 냉면 생각이 간절합니다. 맛있는 편육에 소주 한잔 하고 마시는 평양냉면도 그립고 까나리액젓 살짝 떨어뜨려 감칠맛 좋은 황해도식 냉면도 그립네요. 부천 올라간 날 오후, 후다닥 원종동으로 달려가 동치미막국수 한 그릇 말아먹고 왔습니다. 여전히 쨍하게 시원한 찬우물동치미막국수였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다녀온 부천 원동동 찬우물동치미막국수. 사장님도 여전하시고 다만 털퍼덕 앉아 먹던 것이 이제는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네요. 메밀전에 막걸리나 한 사발 들이키고 난 다음 동치미막국수 한 그릇을 마시면 좋을텐데요. 음주운전은 범죄이니 꾹 눌러 참습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치미.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동치미 국물로 먼저 속을 달래봅니다. 막국수가 나오기 전에 읽어보면 유용한 내용들. 평양냉면이 아니지.. 2023. 3. 23.
부천 삼정동 다리원의 해물누룽지탕과 유슬짜장 딸아이의 졸업식. 졸업식엔 짜장면이지, 라는 공론을 귀담아 듣고 부천 삼정동 다리원으로 향했습니다. 점심 시간 때와 겹쳐 자리가 날 때까지 그리고 테이블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 네 가족이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 앞에 앉은 아이들. 감회가 새롭고 세월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꽤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화요리집 다리원입니다. 음식이 많이 밀려 있어 주문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연태고량주 작은 병을 부탁해 아들, 딸과 함께 잔을 채워놓았습니다. 아내는 차를 몰아야지요. 네 식구 모두 아직 빈 속이라 해물누룽지탕이 좋을 듯해 주문했습니다. 색감 좋고 재료들도 신선해 보입니다. 유슬짜장 2인분. 이 집 짜장면에는 약간의 향신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향에 .. 2023. 1. 28.
부천대학교앞 대학로가맥집 천냥노가리 가게맥주집을 줄여 '가맥집'이라고 부르지요. 전라북도 전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술집입니다. 저렴하면서 다양한 안주들로 간단하게 술 한잔하기에 좋은 장점을 가진 가맥집. 부천대학교 앞을 지나다 궁금했던 가맥집엘 들러보았습니다. 목이 칼칼하여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생각날 무렵이었던 것이죠. 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나다닐 때마다 이런 곳이 있군, 하며 궁금했었는데요. 가맥집 답게 노가리를 비롯한 가벼운 마른안주들과 함께 매우 다양한 안주거리들이 적당한 가격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많은 고민을 했네요. 생맥주 한 잔을 부탁드리고 고민을 이어간 끝에 우선 한치 한 마리를 받습니다. 2천5백원. 땅콩도 몇 알 놓아주시네요. 부드러운 한치는 언제나 좋은 맥주 안주가 ..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