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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여행맛집77

부천 자유시장 오박사냉면의 냉면 부천 자유시장에서 머리고기에 막걸리 한 병을 마시고 좋아하는 떡을 좀 구입하고 오박사냉면에 앉아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거의 가성비 좋은 안주들에 술 한잔 하러 들리곤 하던 곳인데 오늘은 다만 냉면이 먹고싶었네요. 며칠 전 꽤 많은 양의 술을 영접했던 터라 그런지 그다지 술이 당기지 않습니다. 문득 깨달으니 오박사냉명에서 냉면은 처음이네요. 이런. 오박사냉면은 자유시장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꽤 오랫동안 업장을 넓혀가며 영업을 하고 있어요. 가격 조정이 있었던 듯한데 그래도 가성비 좋은 모습입니다. 특히 맨 위에 자리한 숯불갈비와 고추장삼겹살을 많이들 드시더군요. 오박사냉면의 물냉면. 5천원. 매우 심플한 모양의 비주얼입니다. 직원분이 가위로 슥슥 잘라주고 가셨어요. 말리지 않았습니다. 이러면 어떻.. 2022. 9. 29.
부천 자유시장 유림식당의 머리고기 아무도 곁에 없는 출출한 일요일 오후. 간단히 씻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집 앞으로 다니는 버스는 세 종류. 하나는 배차 시간도 길고 개인적으로 별로 활용도가 없습니다. 두 종류의 버스를 기다리면서 먼저 오는 버스에 몸을 싣기로 합니다. 하나는 부천역으로 달려가 자유시장으로 이어질 것이고, 다른 하나는 춘의역 방면으로 달려가 강남시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자유시장을 가면 순댓국과 머리고기를 먹을 것이고, 강남시장으로 가면 소머리수육에 내장탕을 먹을 것입니다. 저기, 버스가 달려옵니다. 부천 북부역에 내려 땡땡이골목으로 내려가 자유시장으로 들어가면 바로 순댓국골목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늦은 점심을 책임져줄 유림식당입니다. 예전 근방에서 유진분식으로 김밥과 국수부터 간단한 식사류와 감.. 2022. 9. 28.
부천 송내역 제철오마카세 귀로 부천역까지의 산책을 지하철을 타고 송내역으로까지 이어갔습니다. 오픈 두 달째가 되어가는 에 들려보기 위해서였지요. 부천 상동의 체철음식점 에 계셨던 실장님이 오너셰프가 되셨어요. 친분도 있고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응원차 들렸습니다. 영업시간 전인데 무식하게 밀고 들어갔습니다. 살짝 놀라면서 반겨주는 얼굴이 고마웠습니다. 오랜만에 일품진로를 마셔주었어요. 시메사바를 조금 내어주십니다. 잘 절여진 고등어가 녹진하게 입 안에서 녹아듭니다. 시메사바향을 머금고 일품진로를 털어넣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내가 홍어 좋아하는 걸 아시니까. 살짝 얼려놓은 홍어애와 회를 맛있는 묵은지와 함께 내주십니다. 별미인 홍어애. 이렇게 슬슬 걸어 다녀올 수 있는 좋은 식당, 술집이 있다는 건 행운이지요. 영업.. 2022. 9. 27.
부천 중동시장 우리두리분식의 비빔국수 어느 전통시장을 가보아도 맛있는 국숫집 하나는 있습니다. 부담없이 들어가 취향대로 국수 한 그릇 시켜 맛있게 먹고 나오지요. 부천 중동시장에도 자주 가는 국숫집 하나 있습니다. 시장과 함께 오래된 국숫집으로 구수한 멸치향 좋은 잔치국수가 예전부터 인기였어요. 김밥과 주먹밥도 있어 허기가 클 때면 곁들이기도 합니다. 역시 가격인상이 있었네요. 경제가 참 걱정입니다. 올 때마다 잔치국수 아니면 비빔국수를 먹습니다. 가끔 김밥이나 주먹밥을 곁들이기도 하지요. 비빔국수입니다. 5천원. 멸치육수와 갓담근 김치가 함께 나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삶은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는 특징이 있는 비빔국수입니다. 비비는 동안 입 안에 고이는 침은 어쩔 수가 없지요. 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허전한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국숫집입니다. 2022. 9. 26.
부천 심곡본동 순천만의 꼬막과 막걸리 가을 오후를 거닐다보니 부천역까지 닿았네요. 자유시장 안으로 들어가 무얼 좀 먹어볼까 하다가 여의치 않아 반대편 먹자골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끔 지나치기만 했던 식당에 자리를 잡고 꼬막 삶아 막걸리 한잔하고 왔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식사 메뉴와 안주들이 저렴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궁금한 식당과 술집들이 들어선 먹자골목입니다. 부천역 남부광장 쪽으로 내려오면 왼편으로 이어지고 있지요. 식사를 할까 하다가 간단하게 꼬막에 막걸리 한잔하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마셔보는 장수막걸리입니다. 제조일이 얼마 되지 않아 신선하네요. 찬 몇 가지와 데친 꼬막이 나왔습니다. 막걸리 한잔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꼬막철이 되어가는데 아직 씨알이 작습니다. 좀더 찬바람이 불면 실해지겠지요. 다른 안주 하나 더 시켜 막걸.. 2022. 9. 25.
해물고추짜장면과 군만두, 부천 신중동 화룡반점 군만두에 맥주 한잔하고 후식으로 짜장면을 먹자, 작전을 짜고 찾아간 중동 먹자골목 끝자락의 화룡반점. 좋아하는 이들이 꽤 있는데, 이상스레 본인은 그정도의 만족도를 찾지 못하는 곳. 미워도 다시 한번? 하고 세 반째 방문을 합니다. 점심 시간 살짝 지나 입장합니다. 먼저 시원하게 카~쓰 한 잔. 군만두 5개. 4천원. 일단 군만두는 평범합니다. 이윽고 나온 해물고추짜장면. 7천원. 오징어와 작은 새우와 고추가 들어간 짜장면. 만두는 남기고 짜장면은 얼추 다 먹었습니다. 맥주가 맛있는 오후였네요. 2022. 8. 13.
시장통에 앉아 즐기는 치맥, 부천 자유시장 윙스치킨 종종 산책 삼아 걸어가보는 부천 자유시장. 날이 무더워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시장통 치킨집에 들러 고소한 닭강정에 생맥주를 즐겨보았습니다. 자유시장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계시지요. 치킨? 닭강정? 고민하다가 닭강정은 먹어본 적이 없는 듯해, 닭강정 8천원짜리로 부탁드렸습니다. 물론 생맥주 하고요. 아~주 맛있는 생맥주는 아니지만 .. 그래도 갈증은 풀었습니다. 치킨무와 닭강정이 빠르게 세팅됩니다. 좀더 바삭했으면 좋았을텐데 .. 하는 생각은 욕심일까요. 사장님의 부캐는 가수이신 듯 합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일 겁니다. 세 잔째 생맥주를 부탁드리고 옆자리 분께서 드시던 감자튀김이 궁금해서 주문해봅니다. 3천원. 갓 튀겨내 바삭하니 맛나네요... 2022. 8. 12.
부천 국밥계의 터줏대감, 부천 인하찹쌀순대 가끔 심신이 허할 때 생각나는 순대국밥집입니다. 내장 등 건더기도 좋지만 칼칼한 국물이 당길 때가 많지요. 예전에는 성주산이나 거마산 산행 후 들러 한 뚝배기 뚝딱 비우고 오곤 했었는데요. 최고는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꽤나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20년 전부터 다니고 있으니 그 이상 훨씬 오래되었겠네요. 늘 국밥을 보통으로 먹고 옵니다. 이제 순댓국도 한 그릇에 9천원하는 시절이 되었네요. 늘 변함없는 구성과 비주얼입니다. 밥은 토렴되어 있고 양념장이 담겨진 뚝배기에 숟가락 꽂아 나옵니다. 고추와 마늘 친구로 쌈장이나 된장이 아닌 고추장이 나오는 것도 특이하지요. 머리고기와 내장이 푸짐합니다. 살짝 돼지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국밥은 국밥처럼 수저 .. 2022. 8. 11.
연탄에 구워내는 돼지불백, 부천 심곡천 연탄석쇠불고기 연탄 위에 석쇠 올려 구워낸 돼지불고기입니다. 향도 좋고 간장베이스의 간도 좋아 한끼 식사로 딱 좋은 메뉴이지요. 부천 심곡천변 골목에 위치해 있어 산책 후 식사하기에 좋고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1천원이 올라 7천원이 되었습니다. 우측 발이 쳐진 곳에 연탄 화덕이 있어 사장님이 직접 구워 주십니다. 한상 가득 차려 나온 은색 쟁반이 왠지 정겹습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침이 고이는 밥상입니다. 연탄불향 입혀진 돼지불고기에 늘 미역국이 나오지요. 소고기나 홍합이나 뭐 이런 것 거의 안 들어가는데 그런데 맛납니다. 맥주 한잔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즐겨봅니다. 다른 메뉴들은 아직 먹어보지 않았네요. 고등어도 연탄불 위에 구워주시겠지요? 가성비도 좋고 조용한 식당 분위기도 맘에 듭니다. 자주 .. 2022. 8. 6.
밴댕이회무침으로 무장한 어느 저녁, 부천 강남시장 여수밴댕이 부천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금요일 저녁은 밴댕이회무침에 시원한 맥주 몇 병 마시고 즐거웠네요. 강남시장 내의 여수밴댕이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이미 각자 오신 단골 두 분이 합석을 해 냉동실에서 살짝 얼려내놓은 병어회를 드시고 계셨고요. 이런저런 두 분의 대화를 들으며 살짝 말도 섞어가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경상도 분이신 사장님이 여수로 시집을 가셨데요. 가용할 수 있는 테이블은 총 3개의 좁은 식당입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기에 주문이 밀리면 시간이 좀 걸리지요. 매력적인 메뉴들이 많습니다. 무더운 오후를 한 30분 걸어서 왔더니 목이 타지요. 싱싱한 오이 고추장 찍어 안주합니다. 부탁드린 밴댕이회무침이 나왔고요. 가격은 1만 5천원. 밴댕이도 많이 주셨고 채소도 넉넉하게 넣어주셨습니다. .. 2022. 7. 22.
해물 듬뿍 해물부대찌개, 부천 본가손맛집 해물이 먹고 싶고, 부대찌개도 먹고 싶어 해물부대찌개를 먹었습니다. 맛있는 해물찜, 아구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동역 근처 본가손맛집입니다. 음식들이 맛도 있고 또 푸짐하게 내주는 것이 인기의 포인트인 듯합니다. 입맛 당기는 메뉴들이 빼곡하게 차려져 있습니다. 맛깔스러운 기본찬 6종. 부드러운 달걀찜을 아내가 잘 먹네요. 해물부대찌개 2인분이 나왔습니다. (1인분 9천원) 미나리 아래로 낙지가 한 마리는 아니고 넉넉히 들었습니다. 낙지가 먹고 싶었던 요 며칠이었는데,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전에 중요한 일 하나를 마무리 하고 아내와 해물부대찌개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해물을 이용한 메인 메뉴들이기에 부대찌개에도 해물이 꽤 넉넉하게 들었습니다. 맛있게 냠냠냠 먹고 싶었던 해물과 부대찌개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2022. 7. 20.
맛있는 숯불바비큐집을 찾았습니다, 부천 신중동역 원조숯불통닭 무더운 여름밤, 산책을 나왔는데 갑자기 시원한 생맥주가 당깁니다.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는데 또 맛있는 숯불닭바비큐가 먹고싶네요. 허허, 산책의 방향을 식당들이 몰려 있는 상업지구로 바꿉니다. 아내를 부를까, 고민을 하며 입장하여 소금구이와 양념 반반과 생맥주 한 잔을 주문해 놓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입구에서는 숯불에 닭들이 구워지고 있습니다. 바로 앞자리에 앉았네요. 구경하면서 아내와 음식들을 기다려봅니다. 기본 상차림.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 반갑습니다. 어릴 적 무척이나 많이 먹었던 추억의 음식. 역시 맥주는 처음 한 모금이 가장 짜릿하고 맛있습니다.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청량감에 사로잡힙니다. 삶도 이렇게 시원하게 뻥뻥 뚫려주면 참 좋을텐데요. 주문한 숯불양념맛+소금구이 반반이 나왔습.. 2022.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