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나주의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5월의 어느 휴일,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으며
푸른 녹음 속에 있고 싶어
차를 나주로 몰았습니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메타세쿼이아길
산림자원연구소의 정문입니다.
진입 하면 정면으로 메타세쿼이아길이 보이고
좌측으로 방문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를 찾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이 메타세쿼이아길 때문이겠지요.
살짝 오르막이어서 더욱 입체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리플릿의 안내글을 옮겨 보자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자원의 보전과 가치창출, 산림 문화 ·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임업시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빛가람 치유의 숲 및 770여 종이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는 완도수목원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 좌우로는 다양한 테마의 길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오래 갖고 천천히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계절도 푸른 5월의 휴일이어서인지
산림자원연구소를 찾아온 방문객들이 꽤 많습니다.
두런두런 대화 소리도 경쾌하고 맑게 들려옵니다.
연구소 사무실과 산림치유센터가 있는 곳까지 오릅니다.
침엽수와 활엽수를 따로 심어놓은 작은 숲이 있는데
나무들의 이름표를 걸어놓아 지그시 눈 마주치며 이름을 외워 봅니다.
사무실 앞 정원에 단정한 반송 한 그루 서있습니다.
반송은
땅에서부터 여러 갈래의 줄기로 갈라져 자라는 소나무의 종류랍니다.
메타세쿼이아길로 올라와 내려갈 때는 향나무길을 이용합니다.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는 길이네요.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향나무길에 서서 떠날 줄을 모릅니다.
사진 찍기에 열심이네요.
그만큼 조경을 잘 해놓아 절로 감탄이 나오는 길입니다.
메타세쿼이야길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줍니다.
나무들에게도 그리고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참 고마운 공간이 아닌가 합니다.
언제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남아 주기를 바라봅니다.
입장시간 / 이용시간
하절기(3~10월) 09:00~17:00 / 09:00~18:00
동절기(1~2월) 09:00~16:00 /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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