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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즐거움 Everyday Fresh day 2023. 9. 22.
유리주의 유리주의 Fragile, 깨지기 쉬운, Sting 여보 내 마음은 유린가봐 겨울 한울처럼 이처럼 작은 한숨에도 흐려버리니 ... 김기림, 유리창 가끔 들여다보기 우연히 살아가는 사내 2023. 9. 19.
인천 해안칼국수의 칼만두 먹고 싶은 음식도 있고 선선해진 바람도 좀 쐬고 싶어 쉬는 날, 인천행 인상된 밀가루 가격이 메뉴판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네요 그래도 칼국수가 아직 7천원 양심적이라 생각합니다 늘 칼만두 맑고 깔끔한 국물 중간중간 변주도 주어봅니다 먹고 싶었던 만둡니다 만두 한 접시 따로 주문해 먹으려다 참습니다 행복했던 시간 인천 중구청 아래 해안칼국수 맛있고 그리고 친절합니다 2023. 9. 18.
생맥주에 피데기 씹어먹다 만난 느닷없는 정찬성 노가리 등 마른 안주를 힘껏 씹어대며 시원한 생맥주 한잔 마시고 싶어 운동(걷기)하러 나가는 아내를 꼬였다 다행히 순순히 응하는 그녀 아내가 운동을 마칠 즈음 나가 접선 집앞 먹자골목을 잠시 돌아보다 마른안주를 주로하는 맥줏집에 착석 건배 ~! 힙지로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추억처럼 간단명료하게 노가리 한 마리 찢어놓고 생맥주를 탐하고자했던 계획은 삐끗 간단명료한 노가리는 없고 꼬챙이에 꿰인 것들을 1만7천원을 주고 먹기에는 아직 나의 인성이 곱지 않다 이 가격이면 피데기를 먹자 아내도 좋아하는 반건조오징어 땅콩 한 줌 놓였으면 더욱 보기 좋았겠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마주앉은 심야의 데이트 씩씩한 청년들 틈에 끼어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노가리 아닌 피데기를 씹어대고 있는데 무언가 술렁술렁 실내의 공기가 숨가.. 2023. 9. 12.
장떡은 그대로인데 나풀나풀 걸어 시장 구경 살짝하고 끄트머리 선술집 바람 좋은 자리에 앉아 장떡에 막걸리 한잔 혼자지만 지루하지 않을 만큼 더 또렷해지는 추억이 요새들어 많다 휴일 오후는 이렇게 흐른다 여기는 ‘부천에서 술은 좋아하는데 돈은 없는 사람들이 주로 찾’았던 부천 자유시장 끄트머리 오박사냉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이제 가을이 묻었다 2023. 9. 10.
부천 신중동 돌담두레박의 콩나물국밥 귀해진 24시간 영업 식당. 고맙게도 집 바로 앞에서 속 시원한 한 끼와 숙취를 책임져 주던 콩나물국밥집이 근 한 달 간의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상호명이 전주두레박에서 돌담두레박으로 바뀌었고 몇 개의 메뉴가 사라지고 새로운 메뉴를 더 해 여전히 24시간 문을 열고 있다. 오랜만에 콩나물국밥 한 그릇 먹었는데 변함없는 만족감으로 식사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른 새벽 시간 낯익은 직원분의 인사를 받으며 입장 내부가 깔끔하게 바뀌어 있다. 늘 올라오던 장조림은 보이지 않고 오징어젓갈은 여전하다. 소머리곰탕을 새 메뉴로 추가하고 있어 김치 쪽으로 힘을 주고 있는 듯하고. 콩나물국밥에는 적당한 양의 밥이 토렴되어 있고 공깃밥이 반 그릇 정도 더 나온다. 뜨거운 국물 끼얹어 수란 먼저 .. 2023. 8. 28.
부천 신중동 원조숯불통닭의 숯불양념맛(반)+소금구이(반) 지인이 부천으로 넘어왔습니다. 간만에 한잔해야지요. 생선전이 먹고싶대서 1차로 전집에서 모둠전으로 막걸리 세 병을 나눠마십니다. 그리고는 약속대로 2차를 갑니다. 작년인가 처음 방문해 맛을 보고는 반해버린 곳이지요. 신중동 롯데백화점 옆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숯불양념맛[반]+소금구이[반]으로 주문 완료. 시원한 생맥주로 열대야 가득한 여름밤을 날려보냅니다. 식욕을 당기는 비주얼의 숯불통닭. 불맛 가득한 소금구이도 담백하고 고소해 풍미가 좋습니다. 일반 치킨집 양념과는 차원이 다른 양념맛에 기분이 한껏 더 업되지요. 특히 양념과 함께 올려진 마늘쫑이 큰 역할을 합니다. 겉으로 화려하기만한 거대한 먹자골목에서 기분 좋게 한잔 할 수 있는 곳이 아직 남아 있어서 무척이나 다행입니다. 2023. 8. 1.
부천 춘의동 장터보리밥의 시레기털레기와 코다리구이 그리고 녹두전 일요일 오후 저녁식사를 하고 영화를 한 편 보기로 하고 메뉴를 골라보는데 일요일에 휴가철이라 휴무인 곳이 많네요. 몇 군데 문 닫힌 식당을 확인하고 망연자실 한 순간 번갯불처럼 뇌리를 스치는 메뉴가 하나 있었습니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식당, 장터보리밥입니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과 1호선 부천역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지요. 살짝 양념이 탄 채 나온 코다리구이는 언제나 입에 잘 맞습니다. 두 마리가 구워 나오고 가격은 18,000원. 기본찬 녹두전은 1/2 주문도 가능해 맛을 보았습니다. 보리밥과 함께 이 식당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시레기털레기입니다. 많은 양의 새우를 넣고 끓여내 국물이 끝내주지요. 특히 해장이 절실할 때 이 국물이 필요합니다. 폭신하고 졸깃한 수제비도 별미입니다. 아.. 2023. 7. 31.
부천 중동 온음의 양지쌀국수와 들깨미소파스타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뭐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아내 따라 집 앞, 상호명이 바뀐 식당엘 들어갑니다. 파스타와 쌀국수, 볶음밥, 피자 등이 주 메뉴인 식당인데요. 젊은층에서 인기가 좋은 듯합니다. 예전엔 이란 간판을 달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 되었습니다. 양지쌀국수 하나와 들깨미소파스타 하나를 주문합니다. 오픈 기념으로 리뷰 작성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에 영수증 인증을 하면 됩니다. 제 몫의 양지쌀국수. 딱 보아도 양이 엄청 많습니다. 베트남에서와 같은 깊은 감칠맛은 아니지만 먹을만 합니다. 아내는 들깨가 뿌려진 미소베이스의 크림파스타가 입에 잘 맞는지 잘 먹습니다. 지인들과도 몇 번 와본 곳이라네요. 리뷰 작성하고 받은 음료수와 앙증맞은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2023. 7. 20.
인천 운연동 연락골추어마을 금메달추어탕의 추어탕 아내와 잠시 바람 쐬러 소래포구 다녀오다 몇 년전 들렀던 추어탕집이 생각나 다시 들러보았습니다. 그때도 살짝 길을 헤맸는데 이번에도 한 번에 못 들어가네요. 오랜만에 갔더니 위치는 그대로인 듯한데 뭔가 달라졌습니다. 너른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네요. 메뉴는 오직 추어탕. 간 거 먹을래, 통으로 먹을래 정도 선택하면 되지요.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 소성주와 함께 바가지막걸리도 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밑반찬들. 간 추어탕 2인분입니다. 한 번 끓여 나오니 바로 먹어도 되네요. 밥은 솥밥으로 나옵니다. 수제비와 국수가 들어 있는 추어탕. 이런 류의 음식은 역시 밥을 말아야 제맛이지요. 걸쭉한 국물과 건더기들을 가득 담아 어죽처럼 퍼먹습니다. 누룽지로 마무리. 계산을 하면 술빵 느낌의 빵을 후.. 2023. 7. 19.
인천 도원동 이화찹쌀순대의 국밥 아침부터 볼일이 있어 달려간 인천 예상보다 빠르게 일이 마무리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허기가 몰려오네요. 빈속을 채우러 달려가 봅니다. 네이버플레이스에는 오전 11:00부터 영업시작으로 나오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11시 전부터 식사를 하고 있네요. 건물 앞 전용 주차장에 차를 살포시 대놓고 입장합니다. 국밥 보통으로 부탁드립니다. 맑은 편에 속하는 국묵에 토렴되어 나오는 국밥 그리고 퐁당 빠져 있는 빨간 양념. 거기에 푹 꽂아 나오는 숟가락이 이화찹쌀순대구나, 하게 합니다. 구수한 국물을 몇 번이나 떠먹게 되네요. 칼칼함을 원하시는 분은 매운 고추를 부탁해 곁들이시면 되겠고요. 국물은 물론 내장과 머리고기 상태도 좋고 온도감까지 딱 맞아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안성맞춤입니다. 끊임없이 들어서는 손님들의 행렬.. 2023. 7. 18.
부천 심곡본동 사랑방손칼국수본점의 칼제비 비가 잦은 요즘 뜨끈한 칼국수가 자주 당깁니다. 잠시 비가 멎은 어느 오후 힘겹게 주차를 하고 후다닥 달려가 칼제비 한 그릇 마시고 옵니다. 꽤 오랫동안 부천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최근에도 방송을 탔군요. 메뉴판을 보면 칼제비가 빠져 있는데 주문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업장은 카드 단말기가 없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영업 종료시간이 일러 오후 4시 30분까지는 가야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겉절이가 맛있네요. 양 많은 칼제비가 나왔습니다. 6천원. 멸치베이스에 바지락이 거들고 있는 국물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울퉁불퉁 손칼국수. 얇게 뜬 수제비도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술술 넘어갑니다. 1만원하는 칼국수 안 부럽습니다. 2023. 7. 14.